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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터키 여행 마지막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마지막날 썰풀이가 좀 늦었는데,
여행할땐 불만이 많았는데 돌이켜보니 그래도 좋은 여행이었더라구요
그동안 패키지의 단점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가장 좋았던 곳, 그리고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터키 마지막날은 날이 흐렸어요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좋았다가 ㅋㅋ 딱 마지막날!
마지막날 일정은 원래
돌마바체 궁전 + 박물관
이런 일정이었는데, 가이드님의 착오로 딱 오늘 돌마바체 궁전이 쉬는날인거에요 .. 😒
돌마바체 궁전이라면,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오스만 제국 궁전이에요!
화려한 석조건물인데, 샹들리에 램프가 무려 750개 무게가 4.5톤이 나간다고 합니당
역사적 기념물 중 하나이기도 하고, 더구나 세계에서 가장 큰 연회장을 보유한 궁전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돌마바체 궁전이 터키여행의 목표인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많은 기대를 했던 여행코스였는데 못가게 되었어요.. ㅠ
사실 지금까지 가이드분 마음대로 일정을 전부 변경했는데
그래서 이스탄불 여행이 너무 빠듯하고 빡세졌었는데
거기에 돌마바체 궁전을 못가게 된다고해서 일행분들 클레임이 매우 심했습니다.. 🤢
이부분에 대한 클레임을 걸지않겠다는 서명을 따로 받으시더라구요 ㅠ
노랑풍선 패키지... 진짜 이대로 괜찮은가 싶어요 ㅋㅋ
되도록이면 타사 패키지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도ㅠ
뭐 아무튼, 돌마바체 궁전은 못갔구 그 대타로 무슨 박물관 갔는데
설상가상으로 비까지와서 분위기가 축 쳐지더라구요
마지막 터키여행 포스팅이니까, 여러가지 좋았던 곳만 리뷰를 다시 해볼게요!
BEST 1_열기구체험
튀르키예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열기구 투어는 물론 이번여행의 베스트에 뽑힐만 해요
가격은 좀 비싸지만, 10월에 터키 가신다면 꼭 선택하시는걸 추천합니다 👍
10월 터키는 날씨가 매우 좋기 때문이죠 ㅎㅎ
보통 열기구는 바람이 쎄거나 구름이 많거나 비가오면 뜨지않아요 😢
전 운이 좋아서 두번 다 탈 수 있었어요
열기구 탈때, 꼭 선글라스는 챙겨주시구요! (햇빛이 매우 강렬함)
또 되도록이면 일찍 타시는게 좋아요
먼저 상공에 올라가서 다른 열기구들 올라오는걸 보는게 굉장히 장관이거든요
이걸 놓치면 조금 아쉬울지도? 😉
파묵칼레 열기구 VS 카파도키아 열기구
우선 규모는 카파도키아 열기구가 훨씬 커요! 그래서 열기구의 수도 당연히 비교가 안되지만
열기구의 사이즈 자체도 카파도키아가 훨씬 큽니다!
다만, 둘다 타본결과 파묵칼레 열기구체험이 카파도키아 열기구 체험 못지않게 좋아요ㅋㅋ
타는 사람이 카파도키아보다 적어서인지,
가장 좋은 시간에 가장 좋은 자리에서 출발할 수 있더라구요!
이른 아침 해뜨는 시간에 어스름한 햇빛에 파묵칼레가 살짝 푸르게 물드는 모습을 상공에서 볼 수 있습니당
정말 너무 예뻤어요.. !
카파도키아 야경은 기대를 안했던건데 예뻐서 놀랐다고 해야하나요
이날 숙소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술 한잔 하러갔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예쁜 야경이? ㅎㅎ
저녁 추운 칼바람에도 루프탑 야외 좌석을 사수할 정도로 예쁜 광경이었습니다 :)
새벽에 뜨는 열기구와 예쁜 카파도키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호텔이나 숙소가 있다던데
저는 패키지에 포함된 숙소로 가야해서 사실, 그런 숙소는 못갔어요 ㅠㅠ
혹시 자유여행으로 가신다면 그런 숙소에서 한번쯤 인생샷 남겨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다들 아시다시피 터키라는 나라는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그래서 유럽이기도, 또 중동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 두가지가 섞인 오묘한 풍경이 굉장히 예쁜 곳이었답니다
특히 오스만 문화와 기독교 유적지가 섞여있는 곳이라
전반적으로 풍경이 예뻐요
패키지라 길거리를 많이 걸어다니고 그러진 못했지만
그래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던것 같아요 ㅎㅎ 😘
터키는 또 맥주가 참 맛있는 나라였어요
에페스 말고도 투보그, 보몬티라는 맥주도 있는데
전 개인적으론 에페스가 가장 나았어욤 !
- 에페스 : 필스너로 쌉싸래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 드라이한 피니시
맛은 묵직한데, 또 탄산이 강한편이라 시원한 느낌!
* 에페스가 거의 터키 국민 맥주라고 하더라구요
- 투보그 : 에페스에 비해 몰트향이 진하고, 그리 무겁진 않음
조금은 흑맥주 느낌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향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당
- 보몬티 : 터키에서 처음으로 만든 맥주로 라거 맥주인데
약간, 뭐랄까 살짝 밍밍한 맛
터키 가신다면 꼭 맥주를 트라이해보세요!
BEST_4 터키쉬 딜라이트
터키에는 진짜 많은 간식거리가 있어요
그리구 다 같은 맛도 아니고, 파는 집마다 맛도 조금씩 다르답니다 ㅎㅎ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여러 가게에 들러서 이것저것 먹어봤겠지만
패키지 여행자에게 허락되지않는 개별행동 ㅠㅠ
혹시 자유여행으로가신다면 여러가게에서 먹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터키쉬딜라이트는 터키쉬 커피와 함께 정말 잘 어울린다는것!
터키쉬 딜라이트 선물은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국할때 살 수 있어요!
그래서 여행다닐땐 선물사야한다는 부담없이 다니셔두 될것 같아요
제가 터키 마트를 못가서 직접적인 가격비교는 못했지만,
남은 리라화 털기엔 너무 좋은곳! 터키쉬딜라이트 브랜드별로 상품이 할인을 많이 하고있더라구요
전 여기서 터키의 특산품(?)인 악마의 눈 팔찌두 두개나 샀답니다
하나는 엄마꺼 하나는 제걸루요!
BEST_5 성소피아성당
성 소피아 성당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했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실망을 한 곳이기도 해요
동서양의 문화가 마주보고있는 성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 사이 광장은
굉장히 예쁘고 좋았어요 사진도 잘 나오구!
그러나 성 소피아 성당은 이미 이슬람교에 의해 너무 많이 훼손되어서
처음의 그 웅장한 성당의 모습을 기대하셨다면 저처럼 많이 실망하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기독교의 성지는 맞습니다 ㅎㅎ
이스탄불에 온다면, 꼭 한번 들러서 보고가세요!
BEST_6 10월의 날씨
사실 10월에 터키에 가면 날씨가 어떨까 고민 많이했는데
낮엔 살짝 덥고 저녁엔 살짝 추운 정도의 날씨로 여행하긴 너무 좋았어요!
비도 많이 안왔고, 여행하는 내내 해가 쨍쨍했어요
10월 고민하시는 분들은 10월 추천드려요! (저는 10월 초에 다녀왔습니다)
튀르키예 여행기는 이렇게 마무리하려고해요
다음 여행지는 지금 1월중에 나고야 여행을 계획중에 있습니당
나고야,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여행기루 다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