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패키지] 10월 튀르키예, 터키 패키지 6일차 후기 (1) - 카파도키아 열기구, 카파도키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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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URKEY

[노랑풍선 패키지] 10월 튀르키예, 터키 패키지 6일차 후기 (1) - 카파도키아 열기구, 카파도키아 투어

by 율무동지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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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무단 사용 금지 

오늘 포스팅은 아마 두번에 걸쳐 업로드 해야할 것 같아요 🥲

일정이 매우 빡빡하고 길었습니다 .. ㅎ

터키 패키지 힘들다곤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포스팅하려고 정리해보니까 한 7개 정도 투어를 진행했어요 (식사 빼고)

아침에 열기구 때문에 일찍 일어났는데 또 투어 일정이 빡빡해서 아주 힘든 하루였습니다 ..ㅎ

 

6일차
카파도키아 열기구 _ 320유로
터키석 쇼핑 
데린쿠유 지하도시
항아리케밥 점심식사
수제 터키 카페트 쇼핑
로즈벨리
괴레메 야외 박물관 _ 6대 박물관 시리즈 (180유로 내 포함)
파샤바 언덕 
낙타바위
마도 아이스크림 가게

 

* 터키 오시는 분들 홍삼이나 비타민 같은 피로회복제 꼭.. 싸오세요. 허허허허

*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전 투어를 거꾸로 한거더라구요 

  보통 안탈리아/파묵칼레를 나중에 간다는데 전 카파도키아를 나중에 온것!

 

이 부분은 가이드가 조정한 것으로

아마도 카파도키아 열기구 선택관광을 먼저 하면 이후에 파묵칼레 열기구 안탈까봐 조정한 것 같다고

다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 🤔 ( 추측일뿐 사실은 아닙니당 ) 

 

저야 뭐 파묵칼레 열기구도 만족이었으니까 괜찮지만

일행중엔 괜히 선택관광 하나 더 했다고 불만이신 분들도 있었습니당 

(파묵칼레 열기구 선택하라고 가이드분이 엄청 강조했어요, 카파도키아 열기구 못뜰 것 같다고)

 

아무튼 오늘도 새벽기상했더랍니다 

다행히 날이 좋아서 열기구가 뜰 수 있었어요! 🤩

날씨에 따라서 터키까지 가도 한번도 못타는 사람도 많다던데

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ㅋㅋ 두번이나 성공!

열기구에 바람넣기

 

파묵칼레와 달리 오늘은 좀 늦게 열기구를 탔어요 허허...ㅎ

원래 열기구는 해뜨기 전에 타는거 아시죠? 

근데 오늘은 탑승 시간이 파묵칼레 때보다 한시간정도 늦더라구요..! 

 

이 뜨는 시간이 참 중요한데, 그 이유는 이따 말씀드릴게요 🥲

 

 

열기구 사이로 빼꼼 보이는 스마일 😊

저렇게 열을 가하면 공기의 밀도가 안과 밖이 달라져서

열기구가 하늘로 뜬다고 해요 참 신기하죠?

 

한 바스켓당 18~20명 정도 탔구요

파묵칼레보다 뜨는 열기구 규모는 훨씬 컸어요 대략 한 100~150개 정도 뜬다고 합니다 ㅎㅎ

 

막 흔들리고 그럴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신기한게, 바스켓 균형이 딱 맞아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도 않아요!

 

 

파사드 언덕 뒤로 떠오르는 열기구들이에요

지난 열기구 사진과 좀 다른 분위기인게 느껴지시나요?

사실 해가 뜬 다음에 뜨는 열기구는 해뜨기 전 뜨는 열기구를 탔을때보다 감흥이 좀 덜했더랍니다 🥲

해뜨기 전의 고요한 풍경이나, 그 분위기에서 열기구들이 제일 예쁘기 때문이에요

 

해가 다 떠버리면 사실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 납니다 ㅋㅋ ☀️

그것도 물론 좋지만요! 혹시 건의할 수 있다면 좀 이른 시간에 타게 해달라고 해보세요 

전 이걸 타보고서야 알아서 미리 말씀드리지는 못했네요 

 

 

가이드 말씀으로는, 파사드 언덕이 사실 카파도키아의 시그니처라고 했어요

저 버섯모양이 얹어져 있는게 명물이라고

제가 탑승한 장소는 이 파사드 근처였기 때문에, 파사드 골짜기 사이로도 열기구를 운행해주셨어요!

 

아 열기구 타실때 꼭 바지 입으세요 ㅋㅋ

바스켓 오르내릴때 치마입으신분들 매우 불편해 하셨어요

치마만 가져오셨다고 입고 오신분들 있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선글라스 챙기면 좋습니당 :) 

제가 탈때는 공중에서 해를 정면으로 만났거든요 그래서 눈이 아팠어요 😎

 

 

열기구 운전하는 파일럿! 

열기구 한가운데에 파일럿과 착륙 담당 파일럿이 함께 타요

계속해서 무전하면서 열기구 운행하고 또 360도 카메라로 사진도 찍습니당 

나중에 이 사진은 판매하는데 파묵칼레와 마찬가지로 그냥 팀에서 1명만 구매하셔도 될듯해요

그리고 USB로 주기때문에 사진을 카톡으로 공유하심 됩니다

 

근데...

파묵칼레땐 사진 40달러였거든요 가이드님이 가격 안내해주고 돈도 가이드분께 냈구요

카파도키아는 20달러 였어요 허허... ㅋㅋ 이거는 다이렉트로 파일럿분이 제안하신 가격이에요

흐음... 이 차이는 어디서 나는 것인가...🤔 추가 코멘트는 안하겠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첨인지라 뭔가, 이런 부분들이 낯설더라구요

사실 전 가이드분들 수익구조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 관습적인 운영방식이 있는진 모릅니다만...

 

다만 그냥 제가 이번 여행에서 경험한걸로는 

물값 1인당 7.5달러 / 가이드경비 1인당 100유로  이렇게 있었구요

팀에 어떤 분이 호텔방에 두고 온 지갑을 찾아주셨는데

그 대가로 지갑 속 금액의 10%를 달라고 하셨다고 들었어요

사실 잘은 모르지만 선택관광이나, 그 현지 경비에서 남겨서 수익으로 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런 자잘자잘한 부분에서도 또 얻어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물이나 이런건 모두의 의견을 묻고 해야한다는데

저희팀은 그냥 강제적용 이었고 ㅋㅋ 아이들은 좀 빼주신 것 같았어요

그래도 저는 물을 좀 많이 마시는 편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

 

 

요롷게 생긴 버너 기구로 열기구 풍선 안에 공기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 불 때문에 열기구 탈땐 그리 춥지 않습니당 

암튼 열기구 투어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아주 즐거웠습니다 ㅎㅎ

 

 

마지막엔 이렇게 투어를 완료했다는 수료증을 줍니다 ㅋㅋ

파묵칼레는 안줬는데 여긴 주네요?

이름을 다 적어서 한명씩 불러서 나눠주셔요 ㅋㅋ

 

 

무알콜 와인을 주는데, 이거 진짜 맛없습니다 ㅋㅋ

안건강한맛? 그냥 호로록 마시고 이 잔에 팁을 끼워서 파일럿에게 건네줍니다 ㅎㅎ

 

근데 저렇게 샴페인잔에 열기구 담는게 유행이라고 해서

해봤는데 ㅋㅋ 전 잘 안됐어요 결국 ㅎㅎ

사진에 안보이지 않나용 열기구 🥲

 

열기구 투어 끝나면 아침먹고 

터키석 쇼핑을 갑니당 

이번 튀르키예 여행은 쇼핑이 참 많아요 .. ㅎㅎ

이곳은 터키석과 함께 빛에 따라 색이 다양하게 보이는 보석과

그리고 은으로 만든 실로 짠 팔찌도 있었습니당

 

여기서 터키 천연석 박힌 키링 사려고 보신 팀원분이 있었는데

손톱만한 천연석 박힌 녹슨 은재질의 키링이 500달러, 할인해서 370달러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야 뭐 보석 잘 모르긴 하는데,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ㅋㅋ

 

전체적으로 올드한 디자인이 많았습니당

그래서 대체적으로 구매는 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요번 여행후기는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 많이 담겨있는데 

그냥 아 이 친구는 이렇게 생각했구나 하고 넘기셔유 ㅎㅎ)

 

터키석 쇼핑 후 간 곳은 데린쿠유 지하도시였습니다

이게 그 6대 박물관 선택관광 사항이었는지 아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이곳은 과거 기독교인들이 숨어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해요

단순히 숨는것 뿐만 아니라

식초 발효를 위한 공간, 부엌, 동물을 보관하는 곳 등

진짜 다양한 공간이 있었어요

 

통로를 막기위한 맷돌 모양의 커다란 돌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신기한게 많더라구요!

하지만 어쨌든 지하 공간이라 이곳에서 오래 머물게 되면

피부병이나 정신병이 생기거나, 또는 실명할 확률이 높았다고 해요

탄압시기의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처참하고 절박한 생활을 했는지

잠시나마 상상해볼 수 있었어요. 

로마 귀족이 살던 에페소 유적지와 너무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어서

로마 당시 귀족과, 탄압받던 기독교인의 삶이 대조되더라구요,, 🥲

 

지하도시 투어는 허리를 숙이고 계단을 오르고

좁은 통로도 지나 다녀야해요

근데, 좀 아쉬웠던건 투어 진행하는데 여유없이 너무 빨리빨리 진행되더라구요

 

"이리오세요! 어서오세요!" 

 

따라가느라 좀 급급하기도 했고, 내부에서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이게 왤케 급하게 진행되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 ㅎㅎ

 

근데 지금까지 쓴 블로그 후기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노랑풍선 투어 담당자분이 

싫어하실것 같은데 ㅋㅋ 뭐.. 실제 경험한걸 쓰는거니까요 ㅎ

지하도시 투어 끝나면 점심시간입니당

 

오늘 점심메뉴는 항아리 케밥이었어요

저 항아리를 가져와서 항아리에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해줘요

그리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일행들에게 떠줍니다 (남은건 다시 가져가요 ㅋㅋ)

근데 진짜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중에 맛없는걸로 원탑 😶

 

 

고기가 딱 두점있었구요 ㅋㅋ

엄마들 후기로는 

맛이 없어서 맛을 내볼려고 이것저것 넣다가 실패해서

야채 비린내부터해서 오래되어 뭉그러진 식감까지 진짜 다 별로였다고

만약에 부모님과 함께오시는거면 꼭, 고추장, 김치, 깻잎 이런거 챙기세요

저도 어디 여행가면 현지음식 잘 먹고 즐기는 편인데

(인도가서도 그냥 현지음식 먹었던 1인)

 

근데 그냥 이 패키지 자체가 음식이 좀 별로인듯 합니다 ㅋㅋ

노랑풍선에서 혹시나 제 리뷰 보신다면 이거 개선 해주심 좋겠네요 

 

좀 강한 소리 하자면

열기구 타는 "경이로운" 경험을 내세워서

다른 모든 안 좋은것을 덮고가는게 튀르키예 패키지 특징인가본데

선택관광 비용이 매우 비싸기도 하지만

먼 여행객들이 튀르키예까지 가는데 들인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그 기대감

이 모두를 생각한다면 노랑풍선은 이런 부분들을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진짜 호구 패키지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

숙소 컨디션부터 식사, 투어의 퀄리티

그리고 쇼핑 강매의 강도, 일정도 전부 뒤집어 엎어서 선택관광을 더 하게 만드는 것

심지어 우리팀은 나중에 리뷰 계속 작성하겠지만 

필수옵션도 2개를 못하는 참사가 일어납니다 😑

 

저도 처음부터 패키지를 부정적으로 보진 않았어요 

근데 하다하다 너무하니까 

"튀르키예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뭐 모든 튀르키예 노랑풍선 패키지가 그렇진 않겠죠 아무튼,  

점심먹고 오후 투어 이야기는 2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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