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패키지] 10월 튀르키예 터키 패키지 7일차 후기 (2) - 톱카프 궁전, 성 소피아 성당, 그랜드바자르, 카이막체험, 갈라타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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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URKEY

[노랑풍선 패키지] 10월 튀르키예 터키 패키지 7일차 후기 (2) - 톱카프 궁전, 성 소피아 성당, 그랜드바자르, 카이막체험, 갈라타타워

by 율무동지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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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어서, 노랑풍선 튀르키예 패키지 7일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쓰는, 게으름은 ㅠ 

 

지난편에서, 블루모스크 갔다가 점심먹은 이야기까지 했었죠!

오늘은 톱카프 궁전 방문기부터 이어 써봅니다 😎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던 궁전이에요

엄청크고, 엄청 화려합니다 ㅋㅋ

 

지금은 거의 박물관 처럼 운영하고 있어서

그 유명한 86캐럿의 다이아몬드와 모세의 지팡이가 전시되고 있는 곳이에요

 

하지만 저희 일행들이 톱카프 궁전을 방문한 날은

새벽비행기 + 뜨거운 햇빛 콜라보레이션 때문인지

 

다들 엄청 힘들어했답니다 😢

사실 저도, 걷다가 잠깐 쉴때 깜빡 졸았어요

진짜 너무 피곤하고 졸립고 ㅋㅋ.. 더이상 못다니겠다 싶은 마음 ... 🤦‍♂️

 

톱카프 궁전은 들은대로 엄청 화려합니다

하긴 대제국의 궁전이었으니 ㅋㅋ.. 그럴수밖에 없죠

 

후궁들이 모여 살았다는 술탄의 하렘도 봤는데

오히려 블루모스크보다도 더 많은 푸른 문양의 타일을 볼 수 있었어요!

 

 

이것은 바로 술탄이 기거하던 생활공간이라 해요

황금으로 번쩍번쩍한게 눈이 부시죠? 

 

유럽의 궁전들은 대부분 창문이 없던데

술탄의 궁전은 창문이 많아서 좀 밝아보였어요

 

그리고 특이한게, 술탄이 생활하는 곳엔 내부에 물이 흐르는 시설을 만들어서

술탄이 어떤 말을 하는지, 무얼 하는지 밖에서 소리로 알 수 없도록 했대요

 

.

.

 

사실 톱카프 궁전에서 86캐럿 다이아와

모세의 지팡이도 봤는데요!

 

86캐럿 다이아는 사진이 실물을 다 못담아냈고

모세의 지팡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넘 어려웠어요 ㅠ

초보 블로거는... ㅋ 이렇습니다 ㅠ

 

.

.

아, 저희 톱카프 궁전 가기 전에

예레바탄 사라이를 갔었는데

 

저와 엄머는 예레바탄 사라이를 선택하지 않았어요!

그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런 박물관과 함께 묶여있었는데, 그걸 그냥 통째로 선택하지 않은거죠 ^^

근데 별로 후회는 안합니다 ㅋㅋ 

 

 

 튀르키예 가정집들 보고

산책하고 또 블루모스크와 소피아 성당 사이 정원(?) 공원 같은

공간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쉬었거든요...

(이날 진짜 너무 피곤했음)

 

솔직히 그냥 산책하고 쉬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어요..ㅎㅎ 😁

진짜 빡센 패키지여행, 다신 못하겠다 생각했었죠 

 

 

튀르키예 여행하면서 진짜 많이 먹었던게 

이 젤라또 아이스크림이에요!

 

10월 튀르키예 한낮은 정말 더워요

그래서인지, 이런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ㅋㅋ

힘든 패키지 일정에 당충전도하고

더운 날씨에 시원한게 먹을 수 있는

그리고 한국에서 먹던 아이스크림과 달리 쫀득한 것도 매력!

 

튀르키예 가신다면 꼭, 아이스크림 먹어보세요! 

특히 레몬맛 처럼 상큼한거 시키면 

거의 실패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었던 터키쉬 커피

마시다보면 아래 가루가 가라앉아있어요!

막 엄청 맛있다기 보다는 

진한 느낌이었습니당 😉

 

블루모스크와 성 소피아성당 사이에 앉아서

성 소피아 성당을 보고 찍은 사진이에요 :)

지금 다시봐도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ㅋㅋ

 

엄마도 지쳐서 앉아있고

저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앉아서 성소피아성당을 멍하니 봤던 ..ㅎㅎ

 

근데, 저는 진짜 그런 광경은 처음이었어요

이슬람 사원과 기독교 성당이 마주보고 있는 장면...!

 

근데 사실, 현재는 두개 다 이슬람 사원으로 운영되고 있긴 합니다 ㅎㅎ

 

성 소피아성당 전면 가운데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 부분은 색이 변색되지 않는다구 해요.. 🤔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성소피아 성당의 내부입니다 👀

 

이 날 저는 튀르키예 여행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날이었어요...😢

성 소피아성당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요

 

사실 이 곳은, 기독교인의 성지입니다

세계 역사의 한페이지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곳이에요

사실 이스탄불은 동로마제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오랜시간 기독교의 역사가 진행된 곳이기도 해요

 

그런 역사를 반증하는 성 소피아 성당을 

이렇게 많이 회손했을 줄은 몰랐습니다.. 🤦‍♂️

 

그도 모자라, 성인들의 초상화가 그려진 부분은 다 천으로 가리고

천장엔 구멍을 뚫어 이슬람식 샹들리에를 내리고

또 소중한 문화유산의 벽에 회반죽 칠을 하고... ㅎㅎ

다시 복원할 생각도없이 훼손된 채로 

원래의 장엄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도록 성당으로 지어진 곳에

술탄의 인장을 세우고, 또 이슬람 사원으로 쓰고 있기도하죠... ㅎㅎ

 

바닥에 카펫을깔아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고

충분히 반짝일 수 있었던 너른 대리석 바닥은 아예 볼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도 실망스러운 현장...😒

아무리 종교가 다른 사원이라 해도 

세계 역사의 한 페이지였던 곳인데, 그냥 유료입장하고 원래대로 보존하면 안됐을까요

 

 

그나마 남아있는 

성 모자와 동방박사들 그림

유럽 여행 다니면서, 역사 속에서 보존되어있는 기독교 그림을 볼때마다

감동도 받고 스토리도 궁금하고 그랬었는데

 

이 곳에 와서는

그저 고통받았을 성 소피아성당의 참혹한 현장만이 남아있었어요..🤔

 

튀르키예 여행을 온다면

그 이유는 성 소피아 성당이 보고싶어서였던 저는

아주 크게 실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ㅎㅎㅎㅎㅎㅎ

 

 

아무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여행은 계속되었어요 😢

 

성 소피아성당 다음으로 그랜드 바자르에 방문했답니다.

(이쯤되면 일정이 정말 빡세다는걸 알 수 있겠죠?)

 

튀르키예는 사실 터키쉬 딜라이트라고하는

달다구리한 주전부리(?)가 유명한데

그랜드바자르에선 여러 가게의 터키쉬 딜라이트를 직접 먹어도보고 흥정도 할 수 있었어요

 

그중에 정말 맛있는 집이 있었는데

1kg 단위로만 판매하고 가격도 엄청 비싸더라구요!

(근데 정말 맛집이었음.. 이후의 집들은 그 집만큼 맛있진 않았어요)

 

그러나 결국 초반 가격이 너무 쎄서그런가

흥정에 실패해서, 적당한 가격의 가게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답니다 ㅋㅋ 

당시에 4~50% 깍아서 사서, 아 잘샀다! 하고 나왔는데

다른 일행들 분들 모두 그정도는 네고하고 사셨더라구요 ㅋㅋㅋ

 

그보다 덜 깎았으면 아쉬울뻔.. ㅎㅎㅎ 

 

튀르키예는 특이하게 고양이가 많아요

관광지를 가도, 박물관을 가도

길냥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저렇게 아깽이들끼리 서로 체온 유지하면서 붙어서 자고있기도해요 ㅋㅋ

너무 귀엽지않나요 ㅎㅎㅎㅎ

 

가이드분 말로는, 이 곳은 한국과 다르게

길냥이와 길멍이에 대해 학대하거나 괴롭히는 분위기가 아니라고해요

그래서인지, 정말 강아지들도 많았고 고양이들도 있었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박명수의 짠내 투어에 나왔던 곳이에요! 

바로 튀르키예 카이막 맛집 

 

이곳 말고도 카이막은 계속 투어 중간중간에 먹긴했지만

여기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하다고 하네요

가이드님이 일행 전체가 먹을 수 있도록 카이막을 주문해주셨어요 😉

 

 

카이막 어떤 맛이냐는 질문 많이 받았었는데요

음 설명하자면, 치즈맛인데 뭔가 맹맹한 치즈맛? 

카이막만 먹으면 그렇고 사실 저 꿀과 함께 섞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함께 나오는 하얀 빵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

뭔가 살찌는 맛? 

느끼하면서도 달콤하고 근데 빵이 담백해서 계속 같이 먹게되는 그런 맛이랄까요 ㅋㅋ

 

 

아 그리고 이 가게에서도

까만 올리브 절임을 같이 팔고 있었어요!

 

튀르키예는 지중해 기후라 올리브가 많이 나는데

이렇게 절임으로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솔직히, 이게 너무 제 취향이라 

까만 올리브 절임이 나오는 곳에 가면 항상 더 먹었답니다 ㅋㅋ

 

사올껄 그랬다는 후회가 좀... ㅎㅎ 왜 안사왔을까요~

 

 

그리고 오늘 여행의 마지막 코스! 

갈라타 타워를 갑니다 :) 

이스탄불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래요

 

사실 가이드분이, 갈라타 타워말고 유람선을 한번 더 탈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일행분들 중에 원래 일정표에 있는대로 갈라타 타워를 가고싶다는 분들이 있어서

갈라타 타워로 왔어요 🤣

 

패키지는 일행 중 한팀만이라도 반대하면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네요

 

 

 갈라타 타워는 시내에 있는 탑인데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으니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ㅋㅋ 그런데 웃긴거 하나 ㅋㅋ

저희 현지 가이드가 저한테 몰래 해준말

 

"원래 가이드들이 갈라타 타워 잘 안오려고 해"

"..? 왜?"

"아 갈라타 타워 입장료가 비싸거든 .. "

 

🤔

 

아니..이것때문에 유람선 투어로 바꾸시려고 했던건가요.. ㅎㅎ

뭐 사정이야 이래저래 어찌됐건 저희는 갈라타 타워를 올라갔었구요

 

이스탄불 야경은 정말 정말 정말

안보면 후회할 정도로 너무 예뻤습니다 ㅎㅎ

 

 

 갈라타 타워 위에선 사방을 조망할 수 있었는데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북적여요

 

그리고 외부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매우 협소하고

안전장치는 거의 최소한(?)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좀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나름 빈 공간 찾아서

사진도 찍고, 야경 보면서 멍때리기도 했어요!

 

 이렇게 이스탄불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내일은 이제 출국하는 날인데, 

 

마지막 여행 마무리할때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다음 여행기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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