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3일차 ✈ -
여행 일정 중, 가장 비싼 숙소 예약한 날

돌로미티 지역 다녀왔다는 신혼여행 후기 보면
이 숙소가 안등장하는 리뷰가 없다.
내가 예약한 시기는, 최소 500유로부터 시작했고
성수기엔 최소 1.5배 가격으로 와야 하는 곳이라,
정말 큰맘먹고 예약했었더랬다.
Santre dolomythic home
Santre dolomythic home | New Hotel in Bressanone
This is the most awaited period of the year, when the days become warmer, you can walk, pedal and immerse yourself in nature: on the Plose, for true happiness!
www.santre.it
산트안드레아 (Sant'Andrea) 지역에 위치해있는 이 숙소에선
객실과 레스토랑, 수영장에서 알프스 산맥을 직관할 수 있다.
입구부터 감동이 몰려온다
역시 나는 자본주의의 맛을 좋아함.. ㅎㅎ
로비에서 체크인하면, 호텔 직원분이 직접 주차도 해주고
심지어 차에 있던 캐리어나 짐들도 방까지 전부 옮겨준다.
서비스가 엄청 좋아서 깜짝놀람 ㅎㅎ
(번외 이야긴데, 이곳의 주차장엔 슈퍼카가 그리 많더라 ㅋㅋ)
스파도 있고, 사우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는데
스파 원한다면 미리 예약해야한다.
난 호기롭게 당일에 하고싶다고 말하니, 이미 예약 완료라고 불가능하단다.
목조로 된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했고, 또 느낌이 코지했음
저 창문 앞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에
잠깐 앉아서 책도 읽고 웹툰도 보는데 정말 힐링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공간이 좀 작다)
이 숙소의 단점은 샤워실이 오픈형이라 문이 없었다는 것!
(샤워할때 밖에서 다 보인다 ㅋㅋ)
문 없는 샤워실은 또 처음 경험해봐서 당황스러웠음
여기가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으로 갈 수 있게 연결된 공간
공간 가운데 정수기, 티, 말린 과일, 생과일이 준비되어 있는데
난 왔다갔다 하면서 많이 먹었다 (과일이 진짜 맛있었다)

특히 주황색 메론 너무 맛있었음 ㅋㅋ
시간대로 운영되는 사우나는 올누드로 가야한대서
나는 유교문화 대표라 그.. 가볼 용기가 안나더라 ㅋㅋ
(짝꿍은 가봤는데 그냥 평범한 사우나와 같은데
헐벗은 남녀가 함께 있었다고 했다 ㅋㅋ 근데 서로 신경 안쓰는 분위기라고)
여기서 사흘 머물러도 좋겠다 싶었다.
이 공간 좌측으로, 소파가 길게 놓여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선 사람들이 책 한권씩 들고 햇빛 받으면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갑자기 유럽 왔다는 실감이 물씬 나더라)
오히려 수영장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짝꿍이 시간제 사우나 경험하러 간 동안 물 위에 둥둥 떠다녔다 ㅋㅋ
수영장은 사이즈는 작은편인데 물은 미지근 따뜻한 정도였고
사람 별로 없어서 놀기 좋은데, 또 뷰가 미쳤다 ㅋㅋ
.
이 수영장의 건너편에 잘 꾸며진 연못이 있는데 이 곳도 수영장으로 쓰긴 한다.
대신 물 속에 이끼도 있고 자연 그대로 유지해놨음.
근데 물 온도가 진짜 낮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튀어나옴 ㅋㅋ
난 안들어갔는데, 짝꿍은 입수시도했다.
운동하는 사람이라 어지간해선 버티는 사람인데도
사진 찍는 잠깐 동안 버티고 바로 뛰쳐나올 정도였음
.
놀다보니 디너 시간되어서, 식당으로 이동했음
식당은 룸 슬리퍼로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Santre dolomythic home 디너
안내받은 자리는 다음날 조식까지 같은 자리에서 이용한다.
Simon's Favorite Dishes / Vegan / Dinning Experience
세가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음
1) Simon's Favorite Dishes : 돌로미티 로컬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
2) Vegan : 비건요리
3) Dinning Experience : 일반적인 양식요리
코스요리 중에 원하는 음식이 있다면 다른 코스에서 선택해서 변경할 수도 있다.
.
나는 Dinning Experience 선택했고
짝꿍은 Simon's Favorite Dishes코스를 선택했다.
뭐 확실한건, 무난한 Dinning Experience가
Simon's Favorite Dishes코스보단 더 우리 입에 맞더라는 것
그리고 코스가 상당히 길어서
나중에 스테이크 먹을때 쯤엔 정말 배가 너무 불렀다 ㅋㅋ
Santre dolomythic home 조식
조식 퀄리티도 5성급 호텔에 걸맞게 굉장히 좋았는데, 종류가 많고 맛있었다.
조식을 세 그릇이나 먹어서 결국 소화제를 먹었어야했다는게 함정 ㅋㅋ
특히, 유럽 호텔 다녀보면 다양한 생야채나 과일 보기가 어려운데
이 곳은 구운야채, 생야채 가릴 것 없이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
딱 하루 있었지만 머무는 동안 정말 힐링했던 숙소!
돌로미티 간다면 꼭 한번쯤 묵고 갈 만 한 곳인듯 하다.
뭐 여행자들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근처 케이블카 이용권도 주니까, 좀 길게와서 쉬면서 즐겨도 될거 같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말이지 ^^ ㅎㅎ
'TRAVEL > ITA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10월 자유여행 -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베키오 궁전 방문기 (7) | 2025.01.17 |
---|---|
이탈리아 10월 자유여행 - 베네치아 여행자거리, 맛집, 젤라또 맛집 추천, Hotel Plaza Venice 후기 (0) | 2025.01.17 |
이탈리아 10월 자유여행 - 돌로미티 사슴고기 식당 추천, B&B Passo Tre Croci Cortina 숙소 후기 (4) | 2025.01.17 |
이탈리아 10월 자유여행 - 돌로미티 트레치메 트레킹 후기 (1) | 2025.01.17 |
이탈리아 10월 자유여행 - 돌로미티 렌터카 여행, 10월 날씨, 오르티세이, 슈퍼썸머패스, 사쏘룽고와 세체다 케이블카 후기 (0) | 2025.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