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1일차 ✈ -
10월 중순 방문한 돌로미티 날씨 후기와
서부 오르티세이 지역 여행기를 써보려고 한다.
Dolomiti 10월 날씨
난 일단 돌로미티를 10월 중순~말 사이 방문했다.
최대한 11월이 되기전에 방문하려고 일정을 맞췄는데
여행 첫날은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이후로는 전부 날씨 운 망함 ㅠ)
1. 기온
평균 낮 10~15°C / 평균 밤 0~5°C
일교차가 꽤 큰 편이고, 아무리 기온이 올라도
산악지역이라 바람도 많이 불고 춥다.
기본적으로 경량패딩을 입고다녔고, 더 추워지면 털모자에 목도리도 하고 다녔다.
특히 트레치메 트레킹을 생각한다면 장갑이나 두꺼운 양말도 꼭 챙기시길..!
2. 강수량, 눈
첫날을 제외하곤 안개가 많이 끼고, 비도 상당히 왔다.
특히 트레킹 도중 비가 오니까 우비가 참 그립더라..!
아무래도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우산보다는
방풍, 방수되는 자켓을 챙기면 좋을 듯 하다.
가끔 눈이 온 지역도 봤는데 사실 10월 중순~말이라면
아직 눈이 오긴 좀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 눈보긴 어려움.
3. 관광객과 숙소
10월은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식당이나 카페도 문 닫은 곳이 많고
애초에 관광객 자체가 별로 없다.
그리고, 트레치메 트레킹의 거점이 되는 산장은 모두 문닫았더라..!
그날은 비가 와서 꽤 추웠는데, 산장이 문을 닫아서
산장에서 잠시 몸을 녹이며 핫초코 한잔 하고싶다던 꿈은 이룰 수 없었다 ^^..!
4. 준비물
1) 따뜻한 겹겹이 입을 수 있는 옷
2) 방수 및 방풍 재킷
3) 트레킹화 또는 방수 등산화
4) 모자와 장갑
(정말 생각보다 더 바람이 차갑기 때문에 춥다..!)
오르티세이 Ortisei
베네치아 공항에서 렌트를 해서 맨 처음 찾아간 곳은 오르티세이였다.
렌트는 허츠에서 했는데, 뭐 더 저렴한 곳도 있었지만
그냥 안전하게 가고 싶었다 ㅋㅋ
(비싸지만 나중에, 나폴리갈때 사고가 있었고 허츠 하길 잘했다고 생각함)
오르티세이는 스위스 느낌이 나는 아기자기한 마을인데,
성수기가 지난 후라 사람도 없고 마을이 한가했다.
식당부터 카페까지 문 닫은 곳도 많았지만 그만큼 또 여유로웠다.
.
가장 먼저 세체다로 올라가기위해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돌로미티의 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회권을 왕복으로 끊던지
아니면 패스권을 살 수 있다.
돌로미티 슈퍼 썸머패스 (1일권 62유로, 1인)
✔유효한 기간동안 돌로미티 지역의 케이블카, 리프트 등을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교통권
만약 최소 두 군데의 리프트를 탈 계획이라면 슈퍼썸머패스 구입을 추천한다.
(1회 왕복이 꽤 비싸다 ㅋ 무슨 한 40유로 정도 됐던것으로 기억함)
1)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 후, 현지에서 발권하거나
https://www.dolomitisuperski.com/en/SuperSummer/Purchase-ticket
Choose your lift pass
Buy your Supersummer lift pass and you’re off to a great start
www.dolomitisuperski.com
위 홈페이지에서 미리 구매가 가능하고, 특정 시기의 리프트 운영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2) 현지에서 바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현지에서 바로 발권을 했는데 1 DAY로 끊었다.
오르티세이에는 두군데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음
세체다 케이블카와 알페데시우스 케이블카
새벽같이 베네치아에서 출발했던 우리는 Seceda Cable Car 주차장으로 먼저 갔다.
아침 9시 즈음 도착했는데
그때는 그래도 주차장 여유가 좀 있었는데
점심먹을 즈음 내려오니 비수기인데도 주차를 하려는 차들이 줄을 서 있었음.
(여행은 시간이 귀중하니까 되도록 빨리가세용)
세체다 SECEDA
세체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니 너무 멋진 뷰 등장!
이 날은, 운이 좋게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시야가 너무 좋았음
뭐 식당도 하나 있긴한데, 거기서 뭔갈 먹진 않았다.
근데 날씨가 좋아도 구름의 흐름에 따라 사람마다 볼 수 있는 풍경이 다를 듯 함.
.
세체다 케이블카 내려와서 마을의 피자집에 들렀다.
근데, 돌로미티 주차 요금 내는 법 좀 자세히 알아올껄 그랬나,
마을 대로변에 주차 하고, 주차요금을 어떻게 내는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가결국 알페데시우시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와서야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제발 미리 알아가세요 ㅋ.. 주차티켓 사는 곳을 몰라서 동네 아저씨들한테 물어보니
제대로 답도 안해주더랍니다 ㅎ 동네 주민들이 별로 친절하진 않음)
점심은 피자로 평점이 높은 식당에서 먹었는데
가격이 좀 비쌌지만 맛은 뭐 먹을만했다.
(식당 리뷰 했어야했는데 ㅋㅋ 사진이 없어서..)
다만 비수기라 돌로미티의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았고
그리고 열려있는 곳들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그리 많은 선택지가 남아있진 않았음.
알페데시우시 Alpe di Siusi 케이블카
사쏘룽고 봉우리
점심 먹고나서 알페데시우시 케이블카 타러갔다.
개인적으로는 세체다 봉우리보다, 이곳의 뷰가 더 멋있었다.
사쏘룽고가 보이는데, 이게 진짜 압도적임
그리고 알페데시우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간단한 음식이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저렴해서 놀랐음
젤라또와 에스프레소 시켰는데 아이스크림이 가격대비 양이 엄청 많았음 💕👍
암튼 오르티세이에서 케이블카 타려는 사람들에게 좀 도움이 되면 좋겠다.
다음엔 돌로미티의 호수 방문기 리뷰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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