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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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목걸이를 하나 더 사려고 했었으나
결국 첫 시계를 하나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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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 그거 너무 비싸지않니?"
개인적으로 솔직히, 이 정도 가격대일줄 몰랐다.
그냥 기본이 천오백은 가볍게 넘을 줄 알았던
롤.오.까 시계 (훨씬 비쌀 줄 알았단 이야기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언니 나 요즘 시계 사고싶어,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가격을 물어보니 스몰사이즈가 500만원대라길래 좀 놀랐다.
근데 재고가 없단다.
ㅋㅋㅋ
(맨날 돈 없다고 우는거 나만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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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탱크머스트
5,200,000 원 (스몰스틸)
명품시계 입문템의 시초격인 이 녀석은
오픈런을 해도 재고가 없어 그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하더라.
메종 청담과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 카페에 성공담을 늘어 놓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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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청담 오픈런을 2번 해보고
아는 셀러 통해서 재고도 은근슬쩍 물어봤지만
결국 스몰 사이즈를 보는 것은 실패했다.
(사실 나중엔 재고 유무는 알았지만 그땐 이미 흥미가 식음)
셀린느 쇼핑을 갔다가 셀러분이 탱크머스트 스몰을
차고 있길래 양해를 구하고 한번 차보긴 했다.
물론 스테디셀러인 만큼 안어울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ㅋㅋ 막 엄청 눈에 아른거릴 정도는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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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월 초 (보통 탱크머스트 재고는 월 초에 들어온다)
친구와 함께 방문했던 메종 청담
이 날도 역시 스몰사이즈는 코빼기도 영접할 수 없었으나
라지사이즈는 있었다.
그때만 해도 무조건 탱머를 하나 들여야지 다짐했던 친구는
스몰찾기에 지쳐서 결국 라지를 질렀고
생각보다 친구의 손목에서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 날 발롱블루와 팬더를 함께 착용해보았는데
셀러와 친구 둘다 팬더가 훨씬 잘 어울린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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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팬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팬더 모델
까르띠에 팬더 스몰
6,200,000 원
엄, 음, 예쁘긴 예쁜데
뭔가 내 옷 입는 스타일과 안어울릴 것 같은데...?
본인은 손목이 얇은 편이라, 그래서 스타일과 무관하게 어울려 보였던거 같다.
그러나 너무 드레시한 풍이라
외모나 스타일이 매우 세련된 분이라면 충분히 소화 가능할듯!
(실제로 같은 회사에 진짜 누가봐도
우아한 스타일의 분이 하고다님)
이렇게 또 미궁속으로 빠지나 했지만
나는 솔직히 그날 해본 발롱블루가 눈에 아른거리는 병에 걸려버렸고 ㅋ...
까르띠에 발롱블루 33mm
8,850,000 원
까르띠에 유구한 역사중에 그나마 최근에 출시된 아이.
동글동글한 본체가 특징이라 캐주얼에도 잘 어울린다.
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가상으로 이렇게 시계를 차볼 수 있다.
발롱블루 선택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사이즈란다.
28mm는 미니멀하지만 판이 좀 밋밋하고
33mm는 살짝 크지만 또 기요세 판이 너무 예쁘다고
3D는 33mm를 착용해봤는데 의외로 사이즈가 괜찮은 느낌이라
내심 아 33mm로 해야겠구나 싶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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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꼭 3D만 하지마시고 직접 매장가서 착용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읭? ㅋㅋㅋㅋㅋㅋㅋ
3D랑 달라도 너무 다른 사이즈 ㅋㅋ
뭐 손목 전체를 거의 시계판이 가득 채운 느낌 ㅋㅋㅋㅋㅋ
착용하자마자 셀러분도 "엇, 이건 너무 크네요" 하심
그래서 착용해본 28mm
이게 훨씬 잘 어울렸다 (3D 해봤을 때 33mm 체감이 이정도 아니었나..)
좌측은 일반 28mm고, 우측은 11다이아 버전인데
다이아 버전은 정말, 너무 블링블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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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28mm 노다이아 모델로 낙찰
물론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야 예산이 많이 올라갔긴 한데
지금 차고 다니고 있는 소감은 만족도가 매우 높다.
보면볼수록 예쁘니까!
암튼 오늘의 소비일기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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