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2편!
그래서, 결국 뭘 샀냐구요?
부쉐론부터 반클리프까지 안해본 목걸이가 없는 상황에
와 다 예쁘다 라는 감상은 있어도
와 이거다! 하는 감상은 없었던 상황
그렇다고 사지말고 그냥 담에 다시 알아보자😉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청첩장 받으러 만난 친구 목에 반짝이던 그것을 보았다.
디자인은 평범해 보이는데 목걸이 줄이 반짝반짝해서
눈이 참 가길래, 어디서 샀니 물어보니
까르띠에란다 ㅋㅋ
바로 달려가봄

까르띠에
까르띠에 하면 가장 먼저 시그니처로 떠오르는게
"러브" 라인업
그 러브 반지나 팔찌 (내가 해본거 말고, 그 통 금속으로 된 그것)이 유명하다.
하지만 반지는 웨딩밴드부터 프로포즈 링까지 이미 구매완료
팔찌는 그 러브 팔찌는 무슨 도라이버로만 풀 수 있다고 해서 쳐다보지도 않음.
(난 집에가면 악세서리를 풀어놓기 때문에 끼고 빼기 쉬워야함)
그리고, 러브 목걸이나 얇은 팔찌 해봐도 큰 감상은 없었다.
.
후기 쓰는 지금 보니 반짝거리는 두 줄이 예쁘긴 예뻐서
아마도 다음 기회가 생기면 구매할, 위시리스트엔 넣어놔야겠지만 ㅋㅋ
왼쪽이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오른쪽이 더 맘에 들긴 했다.
사실 근데 무난하게 쓰기엔 당연히 왼쪽이 더 나은것 같음
(근데 오른쪽은 다이아가 있잖아 다이아가)
그런 다음 까르띠에 매출의 효자상품이라 불리는
다무르를 착용해봤다.
다무르가 그 네클리스 줄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두껍고 엄청 반짝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바라던 그런 줄까지 번쩍거리는 목걸이는 맞으나...
사실 다이아 알이 너무 작다.
가장 인기가 많은 스몰사이즈의 경우 다이아 사이즈는 0.09캐럿
그나마 사이즈가 더 큰 라지모델은 0.19캐럿인데
그러면 값이 많이 오른다.
그리고 다무르 목걸이는 다이아에 대한 감정서를 주지 않기 때문에
C드 까르띠에로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음.
사실 다무르에 비해 C드 까르띠에는 잘 알려져 있는 모델은 아니고
특히나 종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라 더욱 인기가 덜 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드 까르띠에를 선택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다이아의 퀄리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선택한 다이아의 등급은
E등급, IF, 0.22CT
웨딩 밴드 고를때만 해도, 다이아 등급을 몰랐기 때문에
괜찮기는해도 좀 낮은 등급수의 다이아로 웨딩밴드를 했는데
목걸이만큼은 깔끔한 다이아로 골랐다.
(물론 0.2CT 보면서 무슨 등급이냐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걍 나 혼자 만족하는 그런거 있자나요... 흑..)
2. 감정서를 준다
고르고 고른 다이아에 대한 감정서를 함께 준다는게
감정서, 인증, 클래식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 취향저격이었다.
3.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C드 까르띠에 목걸이는 딱 정가가 정해져있지 않고
고른 다이아 보석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그래서 0.1CT를 늘리거나
아니면 다이아 등급을 낮추거나 하는 식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난 클리어가 아주 괜찮은 다이아를 골랐음에도
가격이 350만원대여서 아주 합리적이라 판단했다.
4. 무난한 디자인, 세팅된 다이아보다 커보임
C드 까르띠에는 고객이 직접 고른 다이아몬드를
4개짜리 두꺼운 프롱을 가진, 옆에서보면 C 모양으로
붙잡고 있는 디자인인데
이 부분이 상당히 두꺼워서 다이아가 본래보다 0,1캐럿은 더 커보인다.
그리고 흔한 디자인이니만큼 아무래도 무난해서 아무데나
다 잘 어울린다는 것도 장점!
물론 내돈내산한 것이지만
그래도 집가는길은 설렐 수 밖에 없음 ㅋㅋ
집 도착해서 찍어본 착샷

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고
정말 예상했던 대로 어느 옷이나 잘 어울린다.
물론 단점도 있다.
내가 명품을 차고 있는건지 종로의 어느 금은방에서 목걸이를 했는지
사실 아무도 못알아본다.ㅋㅋㅋㅋㅋ
근데 난 이건 사실 전혀 개의치 않는 사람이라 상관없음 ^^
다들 좋은 선택 하길 바라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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